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주 청소를 맡긴 고객이 청소대행 업체 직원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이라고 밝힌 A 씨는 최근 새 집으로 이사하면서 한 업체에 입주 청소를 맡겼다는데요.
하지만 청소가 시작된 이후 업체 직원으로부터 바퀴벌레가 나왔으니 방역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추가 비용 20만 원을 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직원이 보낸 사진 속엔 바퀴벌레가 있었고, 깜짝 놀란 A 씨는 곧장 방역을 요청한 뒤, 추가 방역비 20만 원을 더해 총 42만 원을 결제했는데요.
하루 전 이사 갈 집을 찾아갔을 때도 똑같은 장소에서 바퀴벌레 사체 같은 건 보지 못했던 터라 이상한 기분이 들었고, 그제야 사진들을 다시 꼼꼼하게 살펴보니 바퀴벌레 사체 속에 모형이 섞여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합니다.
이에 항의하자 업체 측은 일한 지 얼마 안 된 직원의 개인적인 일탈이었다며 사과하고 해당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누리꾼들은 "비양심이 판치는 대한민국, 깨알같이 별 직종에서 다 난리네", "이번에는 어쩌다 걸렸을 뿐, 분명 처음이 아닐 듯", "가짜 바퀴벌레까지 구하다니, 이젠 사기도 디테일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