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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모니터링 계속…한국 야당 만나 설명"

<앵커>

IAEA의 그로시 사무총장이 일본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7일) 한국에 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2박 3일 동안 언론과 정부 관계자는 물론이고 야당 측과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문을 마무리한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며 모니터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방류에는) 30~40년이라는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여러가지 조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주민 등의 우려에 대한 이해를 얻기 위해서는 숨기지 말고 설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저녁 일본을 출발해 한국을 3일 동안 방문하는 일정에 대한 자신의 의견도 밝혔습니다.

그로시 총장은 한국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의 언론, 정부 관계자는 물론 야당 측도 만나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로시/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 (한국) 야당으로부터 만나자는 요청을 받았고 기쁘게 만날 것입니다.]

일본 원자력 규제위는 도쿄전력에 해양방류 설비 검사에 대한 수료증을 오늘 교부했습니다.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오염수 방류설비 준비는 끝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여름으로 예정된 방류에 앞서 후쿠시마현 어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015년 도쿄전력은 관계자들의 이해 없이 오염수에 대한 어떠한 처분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한국 등 주변국들과의 정상회담과 외무장관회담을 통해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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