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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작은 접촉사고라 생각했는데…"다가오더니 주먹 날리더라"

평온한 오후, 딸과 함께 도로를 달리던 토마스코 씨는 옆 차선에서 끼어든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접촉 사고를 당했습니다.

[에이버리 토마스코/폭행 피해자 : 갑자기 제 차선으로 차가 들어왔습니다. 경적을 울리고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불행하게도 그때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습니다.]

작은 접촉사고였던 터라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비상등을 켠 채 상대 차량과 함께 근처 쇼핑몰에 차를 댔습니다.

차에서 내려 사고가 난 부위를 휴대전화로 찍고 있는 사이 상대 차량 운전자가 다가와 몇 마디 말을 던진 뒤 곧바로 주먹을 날렸습니다.

[에이버리 토마스코/폭행 피해자 : 비속어를 섞어서 '당신이 내 차를 쳤어'라고 하길래 '아니다, 당신이 내 차를 쳤다'라고 하자 있는 힘껏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운전 중 발생한 작은 문제라도 충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조슈아 주버/미국자동차협회 텍사스 주 대변인 : 2019년 실시된 미국자동차협희 교통안전재단 조사에 따르면, 거의 80%의 운전자들이 지난 30일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운전 중 상당한 분노나 공격성을 표출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건 당시 토마스코 씨는 상대 운전자의 행동에 위험을 직감해 고개를 돌려 주먹을 피했습니다.

이어 누군가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지르자 상대 운전자는 곧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조슈아 주버/미국자동차협회 텍사스 주 대변인 : (운전 중 분노한 사람과 만나는) 그런 상황에 직면한다면 가능한 한 침착하고 정중하게 행동하고 만약 위협을 느낀다면 경찰에 신고하십시오.]

경찰은 사건 내용을 접수한 뒤 블랙박스 화면을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상대 운전자에 대해선 체포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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