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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식량계획, 북한 식량난 속 작년 3배 이상 지원 추진

세계식량계획, 북한 식량난 속 작년 3배 이상 지원 추진
▲ 2019년 가뭄으로 메마른 북한의 논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은 올해 하반기 북한 지원에 필요한 자금이 진나 해 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천800만 달러, 약 497억 원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그러나 아직 모금액이 목표보다 1천200만 달러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국제기구 직원들에게 국경이 다시 열리면 즉시 보육원 어린이와 임산부, 모유 수유 여성, 병원 환자 등을 위한 식량 지원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6개월 동안 북한 주민 약 77만 명을 대상으로 영양 지원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코로나19의 유입·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정책을 폈기 때문에 식량 부족 상황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쌀과 다른 곡물을 들여오고 있다고 NK뉴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가 속출할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5월 말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북한의 옥수수 가격이 작년 1분기 대비 약 60%, 쌀 가격이 30% 가까이 올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본다"며 북한 내 아사자 발생이 예년의 3배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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