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6일)밤 전북 정읍의 한 야산에 산사태가 일어나 지나가던 택시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택시 기사와 승객 모두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근처 30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조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위와 흙이 도로 위로 쏟아져있고, 나무는 90도로 꺾였습니다.
택시는 바위 더미에 파묻혀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5분쯤 전북 정읍시 내장호 인근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지나가던 택시가 깔렸지만 기사와 승객 모두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사태로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인근 마을 30여 가구에 2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한상민/정읍시청 재난안전과장 : 지금도 가끔씩 돌멩이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응급복구하는 것은 안전진단을 한 다음 2차 피해 방지를 위해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소방당국은 "도로 약 100m에 걸쳐 피해가 발생했다"며 "추가 산사태 우려가 있으니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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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20분쯤 충남 예산시 대술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하던 60대 남성 A 씨가 물에 빠졌습니다.
A 씨는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A 씨 포함 남성 4명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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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50분쯤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2 터널 인근 도로에서 8.5t 화물차가 14t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8.5t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정읍시·예산소방서·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