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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범 잡은 이천수, 감사패 받는다

이천수

음주사고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인계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감사패를 받는다.

6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추격해 붙잡은 이천수의 공적을 높게 사 그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포상금은 약 8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천수 측과 전달식 날짜를 조율 중이다.

이천수는 지난 4일 밤 10시 25분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뺑소니범은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앞서 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후 차를 버리고 도주하던 중이었다.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이천수는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택시기사의 소리를 듣고 차를 갓길에 세워 두고 매니저와 함께 이 남성을 추격했고, 빗속에서 1㎞ 넘게 이어진 추격전 끝에 도주 남성을 붙잡았다.

이천수는 소속사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그 상황에선 누구든 그렇게 행동했을 것이다.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알려져 쑥스럽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울산 현대 호랑이, 레알 소시에다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했다. 선수생활 은퇴 후에는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SBS연예뉴스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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