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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돌진에 흉기 난동…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격화

<앵커>

이스라엘에서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시민들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한 뒤 흉기를 휘둘러 8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공습에 나선 이후 다시 보복 공격이 이어지면서 양측의 충돌은 이제 전면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조을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화물차가 인도를 향해 거침없이 돌진합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혼비백산해 대피합니다.

깨진 차창으로 빠져나온 남성은 행인들을 쫓아다니며 흉기까지 휘둘렀습니다.

8명이 다쳤는데, 3명은 위독합니다.

[리론 바하시/목격자 : 우리는 목숨을 걸고 달렸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간신히 빨리 피했는데, 안타깝게도 노인들은 피하기가 더 어려웠습니다.]

용의자인 팔레스타인 남성은 현장에서 사살됐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벌인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이라며 배후를 자처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을 소탕한다며 서안지구 제닌의 난민촌을 기습 공격했습니다.

드론까지 동원한 대규모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측에서 13명이 숨지고, 120명 넘게 다쳤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제닌에서 우리의 대규모 작전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테러를 근절할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 이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에서도 현지 시간 5일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맞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 등도 보복을 예고해 양측의 해묵은 분쟁은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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