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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예산시장 꿈꾼다"…이번엔 삽교 곱창거리

<앵커>

외식사업 전문가 백종원의 손을 거쳐 예산국밥거리와 전통시장이 전국 명소가 됐는데, 이번에는 삽교 곱창거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돼지곱창은 오래전부터 이 지역의 유명 요리였는데요. 시작 초기부터 손님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또 어디일까요.

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한산하던 시골 작은 곱창골목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유튜브를 보고 전국서 온 손님들로 호기심에 찾았다가 맛에 반해 돌아갔습니다.

[임환희/삽교 곱창거리 손님 : 유튜브 보고 여기 신장개업한대서 왔고요. 저희 논산에서 가족하고 같이 왔어요. 너무 맛있고요. 친구들하고도 한 번 더 왔으면 좋겠네요.]

예산 삽교곱창거리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4~5개월에 걸친 조리 교육과 서비스 컨설팅을 마치고 지난주 금요일 6개 점포가 문을 열었습니다.

메뉴는 옛부터 삽교의 별미인 곱창에 지역 특산품인 사과와 국수를 융합한 것으로, 곱창은 독특한 식감과 냄새 탓에 호불호가 엇갈리는 만큼 일단 대중적으로 친숙한 맛을 내는데 주력했습니다.

일반적인 볶음요리 외 사과훈연곱창과 곱창국수 등 이색 메뉴를 선보였는데 주말에는 점포별 300인분 재료가 동이 나 영업이 2시간 만에 종료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 식당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어 밝고 활기찬 이미지를 준 것도 주효했습니다.

[정경석/삽교 곱창거리 상인 : 예산의 사과나무 훈연 칩을 이용해서 곱창구이와 훈연 모둠의 냄새를 완전히 잡았습니다.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산에서는 지난 2016년 국밥거리를 시작으로 올 초 예산시장이 새 단장해 문을 열었고 지금은 삽교 곱창거리가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최재구/충남 예산군수 : 백종원 씨와 같이 했던 예산 시장이 성공을 했습니다. 이 삽교 곱창 골목도 그와 같은 맥락으로 꼭 성공할 수 있는 제2의 예산 시장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예산군이 맛의 고장으로 재탄생하는 가운데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예산에 호텔을 지어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서는 한편, 지역 경제를 뒤흔들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송창건 TJB)

TJB 강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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