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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약사범 역대 최다 1만 8천 명…약 60%는 30대 이하

지난해 마약사범 역대 최다 1만 8천 명…약 60%는 30대 이하
▲ 박재억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지난해 수사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는 오늘(5일) 발간한 '2022년 마약류 범죄 백서'에서 지난해 마약류 사범이 1만8천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만2천613명이 적발된 2018년에 비해 45.8% 증가한 수치입니다.

마약류 사범은 2019년에는 1만6천44명, 2020년 1만8천50명, 2021년 1만6천153명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 가운데 30대 이하가 1만988명으로 총인원 대비 59.8%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에는 5천257명이 적발됐습니다.

젊은 층 확산세의 원인으로는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지목됐습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의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2018년에는 948명이 적발됐지만 2019년 1천529명, 2020년 1천958명, 2021년 2천339명, 지난해 2천573명으로 5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단순 투약을 넘어 국내로 마약을 들여오는 밀수 범죄도 크게 늘었는데, 지난해 적발된 밀수 사범은 1천392명으로 521명이 적발된 2018년과 비교해 171.4% 증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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