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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평화와 희망을 노래해요"…세계합창대회 참석한 우크라 합창단

목소리만으로 만들어낸 멋진 화음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갑니다.

때론 강하고 때로는 부드럽게.

감미로운 선율에 관객들은 합창의 매력 속으로 빠져듭니다.

어제(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12회 세계합창대회가 강릉에서 11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34개국 323개 팀이 참가해 노래로 하나가 되어 평화를 노래합니다.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도 소녀합창단이 머나먼 강릉을 찾았습니다.

[ 소피아 |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원 우크라이나 음악을 살리는 것으로부터 우크라이나도 재건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크라이나는 강하고, 독립국가이기 때문입니다. ]

이들은 어제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에게 위로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 올레나 |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 지휘자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언제나 희망을 잃지 말고 하느님을 잊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든 것은 항상 다시 살아나기 때문입니다. ] 

다문화 청소년 합창단과 평균 연령 75세인 실버합창단, 단원 모두 암을 이겨낸 합창단 등 다양한 이력의 합창단이 저마다의 음악과 메시지를 전합니다.

[ 엘리자벳 누녜즈 | 뉴욕시 Young People's Chorus 지휘자 함께 노래부르며 자기 자신과 서로에 대해 더 많이 배웁니다. 음악을 통해서 세상과 연결될 수 있고, 우리는 다른 것보다 공통된 것이 더 많은 다 같은 인류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

14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치는 이번 대회 기간 강릉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축하공연과 우정콘서트 등도 함께 열려 희망과 감동을 전할 예정입니다.

( 취재 : 조재근, 영상취재 : 허 춘,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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