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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처리 완료, 명복 빕니다"…문자 받고 뒤집어진 부부

김해시청이 시민 A 씨에게 발송한 알림 문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과 함께 "사망 신고 처리가 완료"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A 씨 부부는 지난달 17일 태어난 아이의 출생신고를 20일에 했는데, 출생 신고 엿새만에 이런 황당한 문자를 받은 것입니다.

A 씨는 아이의 사망신고 연락 한통에 "아내 억장이 무너졌다"며 당시 놀랐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김해시로부터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한 A 씨는 홈페이지에 글을 남겼습니다.

김해시 확인결과 출생 신고된 아이와 사망 신고된 고인을 착각해 알림 문자를 잘못 보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해시는 알림 문자를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했다며 사과했습니다.

[ 김관호 / 김해시 허가민원과장 : 당사자들께 마음의 상처를 드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 김민욱 KNN : 김해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알림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직원 교육을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최근 출생 신고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범죄로 인한 사회적 불안감이 어느때 보다 높은 만큼 행정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 취재 : 김민욱 KNN / 영상취재 : 정성욱 KNN / 영상편집 : 동준엽 / 제작 : SBS 디지털뉴스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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