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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보고서도 "안전기준 부합"…'준비 끝' 방류는 언제?

<앵커>

그럼 바로 일본 도쿄를 연결해서 궁금한 점 더 알아보겠습니다.

박상진 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까지 나왔는데, 그럼 이제는 일본의 방류 준비가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합니까?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것이 IAEA의 최종 보고서였습니다.

그런데 최종 보고서에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에 방류 준비는 끝났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쓰노/일본 관방장관 : 원자력 분야의 안전 기준 설정과 적용에 대해 권한이 있는 IAEA 검증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본 정부가 또 하나 방류 전제 조건으로 삼은 것이 원자력규제위의 검사인데, 지난주 검사가 끝났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증서가 나올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일본 정부가 시기만 정하면 언제든지 방류가 가능하게 됩니다.

<앵커>

일본은 올여름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언제쯤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됩니까?

<기자>

정치권이나 시민단체에서 일부 반대 목소리가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올여름 방류 방침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원전에서 방류가 시작되면 원자로에서 발생한 오염수가 저장된 탱크에서 다핵종제거설비, 알프스를 거쳐 샘플 조사 등을 위해 K4 탱크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알프스에도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바닷물을 섞어 희석시킨 뒤 해저터널을 통해 배출이 되는 순서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방류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가 지난주 외무상 등 장관들을 소집해 안전성 확보와 국내외에 정중한 설명을 지시한 것만 봐도 앞으로 당분간은 국내외 설득에 시간을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일본에서 일정이 끝나면 이번 주에 우리나라에도 오는 것이죠?

<기자>

오늘(4일) 우리 정부도 오는 7일부터 3일 동안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시찰단 단장을 맡았던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만나 보고서 내용을 설명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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