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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점멸신호 안 지키다 '쾅'…1명 숨지고 12명 다쳐

<앵커>

오늘(4일) 새벽 충북 청주의 한 교차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부딪쳐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습니다. 점멸 신호가 켜져 있던 교차로에서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 1대가 교차로에서 승용차를 들이받고 급하게 멈추어 섭니다.

승용차는 옆면이 심하게 파손돼 사고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청주시 오창읍의 한 교차로에서 승용차와 45인승 통근 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또 승용차 운전자 30대 여성은 중상, 60대 버스 운전기사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0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가 난 교차로입니다.

새벽 시간 통행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점멸 신호로 운영됐는데요, 하지만 두 차량 모두 속도를 줄이지 않고 주행하다 변을 당했습니다.

당시 버스는 황색 점멸 신호, 승용차는 적색 점멸 신호였습니다.

황색은 진입 전에 좌우를 살피면서 서행해야 하고, 적색은 정지선에서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주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두 차량 모두 이를 지키지 않았다가 사고가 난 것입니다.

[경찰 관계자 : 일단은 둘 다 잘못한 것으로 보는 거예요, 둘 다. 적색 점멸등에서 일시 정지 안 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호 위반을 검토할 거예요. 그리고 버스도 서행을 안 했기 때문에 위반.]

지난 2020년 청주 오송읍에서도 점멸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승용차 2대가 부딪혀 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점멸 신호에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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