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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일본 오염수 보고서 설명"

정부 "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일본 오염수 보고서 설명"
▲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가운데)과 한덕수 국무총리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일본 오염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종합보고서 발표를 계기로 오늘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직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합니다.

그는 일본 방문 중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의 최종 보고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는 신호입니다.

박 차장은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박 차장은 다만 오염수 방류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는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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