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픽] 당국도 놀랐다는 초등학생 신종 학폭

초등학교 5학년인 A 양이 한 학년 선배 5명으로부터 협박을 당한 건 지난달 15일.

하굣길에 갑자기 A 양을 불러 세우더니, 다짜고짜 인터넷뱅킹 카드번호와 개인정보를 요구했습니다.

후불 결제가 가능한 전동킥보드를 타기 위해, A양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겁니다.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B군도 비슷한 피해를 당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메신저나 SNS 등을 이용한 사이버 학교 폭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A양의 사례처럼 개인정보를 도용해 결제를 하는 방식은 새로운 유형입니다.

교육 당국도 이런 전례가 없었다면서, 앞으로 해당 피해 사례를 사이버 학폭 예방 교육에 포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취재 : 고영민 KBC,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