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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오늘부터 2주간 총파업 돌입

민주노총, 오늘부터 2주간 총파업 돌입
▲ 윤석열 정권 퇴진 전국노동자대회

민주노총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오늘(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양경수 위원장 등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엽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외 전국 15개 지역에서도 지역별 총파업 선언 기자회견이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의 기조·목표로 윤석열 정권 퇴진의 대중적 분위기 확산, 최저임금 인상·'노란봉투법' 입법 등 현안 관철과 함께 노조 탄압과 노동 개악, 친재벌·반노동 폭주 저지 등을 내걸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사전 기자 간담회에서 "전통적인 파업의 목적은 사용자 이익 축소를 통해 노동자가 이익을 얻는 것인데, 이번엔 윤석열 정권을 향해서 하는 파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120만 명의 전체 조합원 가운데 40만∼50만 명이 이번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으로 국민이 겪는 불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총연맹 차원에서는 2주간 파업이지만 대부분 산별 노조가 하루 또는 이틀 파업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기간인 4일, 7일, 11일, 14일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 시도별 촛불집회도 개최합니다.

경찰은 총파업 기간 동안 "최대 155개 경찰부대를 투입해 교통혼잡 등 시민 불편을 줄이고 불법행위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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