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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파티장에 괴한…볼티모어 총기난사로 30명 사상

<앵커>

미국 곳곳에서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볼티모어에 한 축제장에서는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 축제가 벌어지던 야외 파티장에 경찰차가 출동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 파티장에 괴한이 나타나 무차별 총기를 난사한 겁니다.

이 총격으로 현장에 있던 파티 참석자 2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쳤습니다.

[리처드 울리/볼티모어 경찰 국장 : 경찰관이 도착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들이 총상을 입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성인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사건 직후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3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격범은 총기 난사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고, 현재 경찰이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브랜든 스콧/볼티모어 시장 : 당신을 찾을 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을 거고, 반드시 당신을 찾을 겁니다. 그때까지 모든 순간에 당신이 앗아간 목숨들에 대해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한편 비슷한 시간 미국 중부 캔사스주 위치타에서도 나이트클럽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9명이 총에 맞는 등 다쳤습니다.

[브랜든 위플/캔사스주 위치타 시장 : 총기 범죄에 기대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란 얘기를 우리 사회의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미 곳곳에서 총기 사건이 잇따라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가 4명 이상인 총기 난사 사건이 이번 볼티모어 사건을 포함해 올해에만 340차례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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