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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5도' 올해 첫 폭염경보…주말 내내 찜통더위

<앵커>

장마가 잠시 물러간 사이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찾아왔습니다. 7월의 첫날인 오늘(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령됐고 일부 지역에는 올해 첫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정부도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첫 소식, 강민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낮 최고온도 34도 체감온도는 35도에 육박했던 서울 도심.

도심 분수대는 더위를 식히려는 아이들의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황정원/서울 종로구 : 너무 더워서 일단 물놀이를 나왔고요, 2018년 이럴 때가 가장 덥다고 했었는데 올해가 더 더운 거 같아요.]

[서원수/서울 서대문구 : 날씨가 얼마나 더운지 아기들이 물놀이를 하고 옷을 널어놨더니 10분도 안 돼서 다 말랐어요.]

오늘 광주의 낮 시간대 체감온도가 33도, 대전 34도, 대구 32도 등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해안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를 발령했습니다.

전국 180개 특보구역 중 71%, 128곳에 달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이틀 이상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돼 올해 첫 폭염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한대석/기상청 예보관 : 며칠간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습해 체감온도는 더욱 높았습니다. (이번 폭염은) 모레인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습니다.

이번 위기경보 상향은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이뤄진 것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는 폭염대책 강화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기온이 높은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다음 주 화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배문산, 영상편집 : 황지영, CG : 최재영·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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