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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도로 침수…광주 · 전남 피해 줄줄이 속출

<앵커>

밤사이 광주와 전남에도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가로수가 도로를 덮치고,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비를 잔뜩 머금은 가로수를 옮깁니다.

전남 나주의 한 도로에서 어젯(29일)밤 11시쯤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가 도로 2개 차선을 덮쳤습니다.

광주·전남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자정 전후로 전남 일부에 시간당 30mm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해남과 담양에서도 나무 쓰러짐 신고가 잇따랐고, 광주에서도 일부 상가와 도로에 빗물이 고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습니다.

모두 2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우려했던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광주시 자연재난과 관계자 :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강수량이 40mm 내외로 아직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철저하게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강한 비구름대를 머금은 정체 전선이 광주·전남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어 오늘까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시간당 30~60mm의 집중 호우도 예보돼 있습니다.

[문희정/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오늘 밤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비는 오늘까지 광주 전남 지역에 최대 100mm 더 내리겠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화면제공 : 전남 나주소방서)

KBC 임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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