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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퍼펙트게임' 대기록

<앵커>

야구에서 투수가 9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걸 '퍼펙트게임'이라고 하죠. 어제(29일)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만에, 이 대기록이 나왔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은 2019년 18승을 올렸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고, 올해는 이물질 사용 적발로 10경기 출전 정지를 당한 게 화제가 됐을 뿐인 평범한 선발 투수였습니다.

하지만 오클랜드전에서 야구사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날카로운 커브를 앞세워 단 한 번의 출루도 허락하지 않았는데, 5회, 1루수 리조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9회 마지막 타자를 3루 땅볼로 잡고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완성한 헤르만은 두 팔을 벌려 환호했고, 마운드로 달려 나온 동료들과 얼싸안고 기뻐했습니다.

자신의 생애 첫 완투를 퍼펙트게임으로 장식한 헤르만은, 2012년 시애틀의 에르난데스 이후 11년 만이자, 역대 24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 투수 : 퍼펙트게임은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흥미진진한 일 중 하나입니다. 이 순간을 항상 꿈꿔왔는데, 신에게 감사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괴물 투수' 사사키까지 16번의 퍼펙트게임이 작성됐고, 국내에서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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