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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 5골'…'독일산 폭격기'가 떴다

<앵커>

프로축구 인천의 22살 젊은 공격수 천성훈 선수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독일 무대를 경험하고 돌아와 데뷔 시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구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천성훈은 2019년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해 4년 동안 독일에서 뛰었습니다.

1부 리그 데뷔는 하지 못했지만 하부리그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지난 1월 돌아왔는데,

[천성훈/인천공격수 : 저는 독일에서 왔습니다. 잠깐만, 다시 다시! 다시 다시! 이거 어차피 안 쓰실 거잖아요. NG 난 거는 다 커트하실 거…?]

데뷔전을 치르고 바로 다음 경기부터 2골을 몰아쳐 홈팬들에게 화끈한 신고식을 하더니,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도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인 골 장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창 주가를 높이던 와중에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59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어제(28일) FA컵 8강전에서 2골을 뽑으며 인천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올 시즌 5경기만 뛰고도 5골, 경기당 한 골의 '킬러 본능'을 뽐내고 있습니다.

190cm 장신 공격수로, 최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한 천성훈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천성훈/인천공격수 : 공격수로서 갖춰야 하는 큰 무기가 슈팅이기 때문에 그 점은 제 스스로도 개인적으로 되게 노력도 많이 했고, 더 발전할 수 있게 준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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