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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1개월 만에 인사 대폭 교체…방통위원장은 빠진 이유?

<앵커>

이 내용은 대통령실 취재하고 있는 김기태 기자와 더 짚어보겠습니다.

Q. 차관 대폭 교체…이유는?

[김기태 기자 :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교체된 차관 12명 가운데 5명이 1기 대통령실 비서관들이라는 점입니다. 윤 대통령이 오늘(29일) 차관으로 내정된 비서관 5명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렸다고 하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김은혜/홍보수석 : 부패한 이권 카르텔은 늘 겉은 그럴듯하게 포장돼 있다. 이를 외면하거나 손잡는 공직자들은 가차 없이 엄단해야 한다.]

[김기태 기자 : 윤 대통령은 이런 카르텔을 외면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고 내봐야 다 허무맹랑한 소리라고 강조하면서 부당하고 불법적인 카르텔을 깨고 상식에 맞는 제도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서관 출신들을 부처로 보내 부처 장악력을 높이고 개혁 동력을 얻겠다는 취지로도 보입니다. 장관을 교체할 경우에 여소야대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Q.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은 언제쯤?

[김기태 기자 : 당초 오늘로 예상됐던 차기 방송통신위원원장 자리는 이번에 없었습니다. 이미 알려진 대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 특보가 내정된 상황에는 변화가 없어 보이는데요. 한상혁 전 위원장의 임기 만료일이 다음 달 31일인 만큼 아직 시간도 충분한 데다 KBS 수신료 분리징수와 같은 현안을 일단락한 뒤 지명하는 게 잡음을 최소화하는 거라는 이런 정무적인 판단도 깔린 걸로 보입니다. 이런 결정에는 현 김효재 방통위 직무대행 체제가 현안을 풀어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는 자신감도 깔린 걸로 보입니다. 교체가 예상됐던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인사도 윤 대통령 지시로 잠정 보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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