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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폭파 협박전화한 몽골 10대들…자국서 처분

항공기 폭파 협박전화한 몽골 10대들…자국서 처분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시드니행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며 인천국제공항에 협박 전화를 한 10대 몽골 청소년들이 자국에서 형사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40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시드니행 항공편에 폭탄을 싣겠다"는 내용의 협박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인천공항 측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한 결과 전화 발신지는 몽골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인터폴에 국제공조를 요청하고 몽골경찰청과 정보를 공유한 끝에 A(12) 군과 B(13) 군 등 몽골 국적 청소년 2명이 협박 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몽골경찰청은 미성년자인 A 군과 B 군 대신 이들의 부모를 우리나라 경범죄 처벌법에 해당하는 질서위반법 혐의로 형사 처분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7월 1일 시드니행 항공편 3편이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까지 관계 기관과 위험 요소를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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