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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토마' 아버지 뒤를 잇는 '적토망아지'

<앵커>

또 한 명의 '야구스타 2세'가 프로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역 시절 '적토마'라는 별명을 가졌던, 삼성 이병규 수석 코치의 아들, 이승민 선수인데요. 팬들은 벌써 '적토망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병규 코치는 KBO리그 통산 타율 3할 1푼 1리에 161홈런, 147도루를 기록할 만큼 '호타준족'의 대명사로 통하며 시대를 풍미했던 스타입니다.

6년 전 아버지의 은퇴경기에 시타자로 등장했던 앳된 초등학생이 어느새 아버지만큼 큰 키의 대형 유망주로 성장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휘문고등학교 3학년 외야수 이승민입니다.]

등번호 9번에, 타이밍을 맞추는 동작부터 부드러운 스윙까지, 아버지를 쏙 빼닮은 이승민은 고교 3학년 외야수 중 최대어로 꼽히며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별명 '적토마'를 따 '적토망아지'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이승민/휘문고 외야수 : 귀엽게 잘 지어주셨다고 생각해요.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아들이 선수가 되는 걸 반대했던 아버지는 이젠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됐습니다.

[이승민/휘문고 외야수 : 오늘도 나오기 전에 연락하고 왔어요. 한 마디씩 툭툭 (조언을) 던져 주시는데, 그거 조금 생각하면 잘 풀리는 경우가 많아서, 자주 물어보는 편이에요.]

이승민은 고교 선배인 키움 이정후처럼 프로 첫해부터 1군 무대를 아버지와 함께 누비는 꿈을 꿉니다.

[이승민/휘문고 외야수 : 제 야구 인생에서 재미있는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에 가게 된다면 가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남 일, ​CG : 조수인, 화면제공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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