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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피격 한국인 2명 극적 회복…용의자 추적 중

<앵커>

멕시코에서 우리 국민 2명이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 어제(27일) 전해드렸습니다. 수술을 받은 뒤에 지금은 2명 모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피해자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누군가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남승모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어제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톨루카에서 30대 한국인 2명이 총격에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각각 복부와 등에 총을 맞아 한때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응급 수술을 받고 다행히 지금은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배영기/주멕시코한국대사관 부영사 : 한 분은 말을 나눌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하셨고, 다른 한 분은 말씀은 못하지만 제가 하는 말을 다 알아들으시고….]

용의자들은 피해자들과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돌연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영기/주멕시코한국대사관 부영사 : 현지 경찰 이야기가 차량 내에서 총을 발사를 했는데 (사건 정황상 용의자가) 2명 아니면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길가에 내던지고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지나가던 주민들이 쓰러진 피해자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피해자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 것을 보고 용의자들이 범행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툴루카는 멕시코 제조업의 중심지이지만 치안 불안으로 악명 높은 곳입니다.

멕시코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5km 떨어진 곳에서 용의자들이 버리고 간 차를 발견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사업차 만난 사이였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확인과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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