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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귀국 첫 일정, 김대중 묘역 찾아 "내 정치 원점"

이낙연 귀국 첫 일정, 김대중 묘역 찾아 "내 정치 원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귀국 나흘 만에 첫 공개 일정으로 오늘(28일) 오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동작구 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약 10분간 머무르며, 묵례와 분향을 한 뒤 30초가량 묵념했습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나 첫 일정으로 김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결정한 데 대해 "김 전 대통령은 내 정치의 원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1년 전 출국할 때도 여기에 와서 출국 인사를 드렸던 것처럼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정치 행보를 묻는 취재진에는 "우선 인사드릴 곳은 인사를 드릴 것이고, 현재까지는 거기까지 정했다"고 답했습니다.

당내 역할론에 대한 생각과 사흘 전 귀국 당시 인천공항에서 "못다 한 책임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배경을 묻는 질의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날 묘역 참배에는 친이낙연계 설훈, 윤영찬 민주당 의원도 함께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조만간 봉하마을과 5·18 묘지 등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일정 조율을 마치는 대로 이재명 대표와도 회동하고 당내 통합에 대한 교감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당내 현안 등에 대해서는 당분간 직접 나서지 않고, 대신 대학 강연 등을 통해 1년간 미국 유학을 통해 익힌 정치 전반에 대한 생각을 알릴 것으로 주변인들은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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