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 씨의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원영식 초록뱀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어제(27일) 원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체 초록뱀미디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원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두 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습니다.
초록뱀미디어가 속한 초록뱀그룹은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와 비덴트 관계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큰 이득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