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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 투어, 10년 안에 남자 대회와 동일 상금 목표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10년 안에 남자 대회와 동일 상금 목표
▲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시비옹테크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가 오는 2033년까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와 상금 규모를 같은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WT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ATP 투어와 함께 열리는 WTA1000, WTA500 시리즈 대회의 경우 2027년까지 남자 대회와 상금 규모를 같게 하고, 남자 투어와 별도로 개최되는 대회들은 2033년까지 동일 상금 규모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는 현재 남녀 상금이 똑같습니다.

US오픈이 1973년부터 남녀 상금을 같게 했고, 호주오픈은 2001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2007년에 남녀 동일 상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일반 투어 대회의 경우 아직 남녀 상금 격차가 있는 대회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5월 열린 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총상금 357만 유로, 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총상금 770만 유로 정도로 2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은 WTA1000시리즈 대회입니다.

WTA 투어는 또 현재 9개인 WTA1000시리즈 대회를 10개로 늘리고 올해 13개로 진행되는 WTA500 대회는 앞으로 17개까지 규모를 키울 계획입니다.

WTA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이고, 그다음으로 WTA500, WTA250, WTA125 순으로 내려갑니다.

특히 그간 WTA250 대회로 열린 코리아오픈이 앞으로는 500 대회로 승격될 전망입니다.

WTA 투어가 발표한 WTA500 시리즈 17개 대회 개최지에 서울이 포함됐습니다.

WTA 투어는 또 WTA250 대회들은 2033년까지 올해보다 34% 이상 상금 규모를 키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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