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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 10배 늘린다"…울산 공장엔 어떤 영향?

<앵커>

현대차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지금보다 10배 늘리는 등 전동화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습니다.

CEO 인베스터데이 행사를 통해 이런 계획을 내놨는데, 울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김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과 판매에 속도를 더 높이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2030년에는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합쳐 200만 대를 팔겠다고 밝혔는데, 지난해에 제시한 것보다 13만 대 더 늘렸습니다.

전동화 전환 속도를 더 높이기 위해 기존 공장은 전기차와 내연차를 같이 생산할 수 있도록 라인을 바꾸고 전기차 전용 공장은 더 짓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의 5개 공장도 모두 전기차와 내연차를 함께 생산하는 혼류 생산 라인으로 변경될 전망입니다.

현재는 아이오닉5와 SUV 차 등을 생산하는 1, 2공장의 일부 라인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선보이는 아이오닉5N 모델도 전기차 플랫폼이 깔린 울산1공장에서 생산됩니다.

[장재훈/현대차 대표이사 : 올해 출시 예정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할 것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생산과 판매 비중은 현재 8%에서 오는 2030년 34%까지 높아집니다.

현대차가 국내외에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핵심부품의 국내 생산 기반 확충과 협력업체의 전동화 지원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운석 UBC, 영상제공 : 현대자동차)

UBC 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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