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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처럼 축 늘어진 학생들…취업난에 이런 유행까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졸업식에 '시체 샷' 찍는 중국 대학생들'입니다.

졸업 가운을 입은 학생이 계단에 축 늘어져 있습니다.

의자에 시체처럼 매달려 있는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졸업을 앞둔 중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 중인 이른바 '사망 졸업사진'입니다.

중국, 취업난에 사망 졸업사진 찍는 대학생들

이들은 사진을 올리며 학교 다니는 동안 내내 '제로 코로나'에 시달리다가 졸업할 때는 '제로 직장'의 현실과 마주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는데요.

중국 대학생들이 맞닥뜨린 힘든 취업난의 현실을 표현했다는 겁니다.

지난달 16~24살 사이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0.8%로,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렀는데요.

코로나19 방역 해제 이후 중국의 소비 생산과 투자 회복이 더디고,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는 등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서 일자리가 급감한 탓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여름에는 사상 최대인 1천158만 명의 대학생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누리꾼들은 "취업 바늘구멍, 남의 일 아니야" "기발하고 웃픈 졸업사진, 이런 게 블랙 코미디" "우리도 느끼고 있는 고통이라 안타까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사오홍슈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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