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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콜로세움에 낙서 테러 한 무개념 커플…카메라에 '씨익'

이탈리아 로마의 유적 콜로세움. 배낭을 멘 남성이 벽면에 무언가 끼적입니다.

날카로운 물건으로 숫자를 새기고 있는 겁니다.

카메라가 다가가자, 그만두기는커녕 웃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 관광객 : 진심이야? XX 놈이네~]

2천 년 된 유적인 콜로세움 벽면에 낙서 테러를 한 겁니다.

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자, 이탈리아 정부도 나섰습니다.

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장관은 "관광객이 약혼녀의 이름을 새기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를 훼손한 것은 부적절했고 상당히 무례했다"면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해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 관광객이 붙잡히면 1만 5천 유로, 약 2천 1백여만 원의 벌금 또는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에는 아일랜드 출신 30대 남성이 콜로세움 기둥에 이름을 낙서하다 체포됐고, 이보다 앞선 2015년에는 미국의 20대 관광객 2명이 동전으로 이름을 새긴 뒤 셀카를 찍어 적발된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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