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트럭 수리하던 50대 끼임사고로 숨져

인천의 한 특수차량 제조업체에서 트럭을 수리하던 50대 작업자가 차체와 적재함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26일) 오후 4시 40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의 한 특수차량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50대 직원 A 씨가 5t 트럭 적재함과 차체 사이에 끼였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 씨가 공장 내 트럭 적재함을 수리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업체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 씨의 부검을 의뢰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