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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머pick] 집까지 갉아먹는다…20cm 대왕 달팽이 재출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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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최대 20cm에 달하는 '아프리카 대왕 달팽이'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2년 만에 다시 발견돼 일대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소 500종의 식물을 먹어 치운다는 아프리카 대왕달팽이입니다.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유해 동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건물 마감재인 회반죽과 페인트를 통해 칼슘을 보충해 집도 갉아먹을 수 있고, 쓰레기통이나 표지판 등까지 씹을 수 있습니다.

껍데기도 엄청 단단해서, 자동차 타이어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사람에겐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기생충을 옮길 수 있어서 절대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되고, 이 달팽이 점액이 묻은 농산물도 그냥 먹어서는 안 됩니다.

한 번 나타나면 없애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단 번식력이 엄청납니다. 생후 4개월이면 한 마리가 수천 개의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느려도 차량이나 기계 곳곳에 들러붙어 지역 전체에 빠르게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두 차례의 퇴치 작업도 첫 번째는 6년, 두 번째는 10년이나 걸렸고, 퇴치 작업에 우리 돈 약 3백억 원의 비용이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김남우, 화면출처 : 트위터 WORLD MONITOR·The Epoch Times, TrendNugget, 유튜브 You Should Know This,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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