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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심정지 60대 승객 살린 버스 기사…"평소 교육 덕분"

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입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해 뒷문이 열리고 한 승객이 내리려던 순간 갑자기 쓰러집니다.

이를 발견한 버스 기사가 곧장 승객에게 달려갑니다.

심정지가 왔다고 판단한 버스기사 김철규 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갑니다.

다른 승객들은 119를 부르며 환자의 상태를 살핍니다.

수차례 흉부압박을 한 뒤 호흡을 확인하고 재차 흉부압박을 지속합니다.

3분여의 긴박한 상황이 지속됐고 승객은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 김철규/시내버스 기사 : 전혀 미동이 없는 상태에서 세 번째 (심폐소생술에서) 좀 더 압박 깊이를 더해서 CPR을 실시를 하는 순간에 호흡이 딱 돌아오시더라고요.]

평소 저혈압을 앓던 60대 승객이었는데 무사히 다니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안덕기/당시 출동 소방대원 : (환자가) 쓰러진 건 기억이 안 나는데 가슴압박을 한 게 기억이 난대요… 병원 이송 전까지는 상태는 괜찮았습니다.]

김 씨는 기사들을 상대로 분기별로 진행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 밝혔습니다.

[김철규/시내버스 기사 : 버스 관련 교육의 한 항목으로 CPR 교육이 있습니다. 이런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런 교육받은 부분들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남 거제에선 도로 가에 쓰러진 시민을 지나가던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살리면서 우리 주변 영웅들의 활약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 : 최한솔 / 영상취재 : 박동명 / 영상편집 : 양희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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