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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임박…"반대 단식" vs "괴담 규탄"

<앵커>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여야가 총력대응에 나섰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잇따라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국민의힘은 "사드 사태 때처럼 괴담으로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괴담으로 규정한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괴담이라고 치부하는 우리 정부, 우리의 집권 여당, 대체 어느 나라 정부이고 어느 나라 집권여당입니까?]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일주일째 단식 중인 윤재갑 의원의 농성장에는 우원식 의원이 합류했습니다.

[우원식/민주당 의원 : 과학의 이름으로 국민을 속이지 마십시오! 국민의 우려와 과학적 견해까지도 괴담이라며 비판적 목소리는 억누르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일본 앵무새' 같은 우리 정부의 거짓말이야 말로 괴담입니다. 이번 단식 농성은 그 (방류 반대) 여론을 모아내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야권의 주장은 괴담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사드 기지 전자파가 문제없다는 환경부 결정을 받은 성주를 찾았고, 참외 시식회도 열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가지고서 이런 괴담을 퍼뜨리더니 2017년에는 참외를 괴담 소재로 삼았고, (이제는) 청정수산물인 우리나라 수산물 가지고 또다시 괴담 폭력을….]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 설비 시운전이 내일(27일) 마무리되고, 실제 방류가 임박했단 관측 속에 오염수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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