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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문항 22개 공개…교육부 "앞으로 이런 문제 안 낸다"

<앵커>

교육부가 최근 3년 치 수능과 지난 6월에 치러진 모의고사에서 출제된 이른바 '킬러 문항' 22개를 공개했습니다. 앞으론 이런 문제는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수능에서는 공교육에서 성실하게 공부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이른바 '킬러 문항'이 배제됩니다.

교육부는 최근 3년간 수능과 지난 6월 모의고사에서 소위 킬러 문항 22개를 찾아내 공개하고, 앞으로는 확실히 이런 문제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수능 출제단계부터 현장 교사들로 공정수능 출제점검위원회를 구성해 사교육 유발 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높은 오답률을 기준으로 삼기보단, 공교육에서 배울 수 있는 문제인가에 초점을 맞춰 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BS 연계율은 50%로 종전과 같고,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복잡한 문제를 배제하고 나면 나머지 문항은 평소처럼 준비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일부 학원의 불안 마케팅, 공포마케팅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그동안 해왔던 대로 수능 준비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수능뿐 아니라 논술, 구술 등 대학별 고사나 각 학교의 수행, 지필 평가, 자사고, 국제고 전형도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게끔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중학생용 EBS 유료 강좌는 무료로 전환하고,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입학 준비가 가능하도록 이음학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유아 사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유아 사교육비 조사를 신설하고, 유아 영어학원의 편법 운영도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학부모와 소통해 사교육 수요를 최대한 공교육에서 흡수하는 방법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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