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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장맛비…시간당 20∼40mm, 중대본 1단계 가동

<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지만, 서해상에서 또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오늘(26일) 오후에도 시간당 20~40mm의 세찬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기압이 통과하고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 삼각봉에는 240mm, 지리산 96mm, 전남 나주에 8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제주와 남부지방, 충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서해상에서부터 다시 비구름대가 유입돼 오후부터 곳곳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제주도에 150mm 국지적으론 200mm 넘는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북북부, 경남남해안에도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에 30~100mm, 강원동해안에도 10~5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20~40mm로 강하게 쏟아지는 곳이 있을 걸로 예보돼 정부는 오늘 오전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행락객이 많은 해안가와 하천, 산간계곡 등을 사전통제하고, 반지하주택이나 지하주차장 침수 시 신속히 대피하도록 관계기관에 지시했습니다.

남부지방까지 북상한 장마전선은 내일 남해안 쪽으로 다시 내려갑니다.

당분간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곳곳에 비를 뿌리는데 이번 주 후반에는 좁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되는 집중호우 형태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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