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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놔라! XX 왜 터치해!" 웃통 벗고 뛰다가 경찰 제지받은 래퍼…과거엔 당당히 대마초?

래퍼 빅베이비(본명 이소룡)이 상의를 탈의한 채 운동하다가 경찰에 주의 조치를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경북 칠곡 왜관읍 낙동강 인근 다리에서 상의를 벗고 뛰던 빅베이비에게 다가온 경찰들은 자제를 요청하며 신원조회를 진행했습니다.

빅베이비가 "이게 왜 불법이냐" 항의하자 경찰은 "사람들이 보는데 옷을 벗고 있어서 주의를 드리는 것"이라며 "과다 노출로 단속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빅베이비는 이름과 전화번호를 묻는 경찰에 응하면서도 "날이 좋아서 웃통 벗을 수도 있지. 여기가 북한이냐. 이게 대한민국 맞냐. 미쳤다"라며 흥분했습니다.

그가 욕설까지 뱉으며 돌아서자 경찰은 몸을 붙잡았고, 그러자 빅베이비는 고성과 함께 큰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SNS를 통해 생중계한 빅베이비는 "불법도 아닌데 신원 조회를 당한 게 황당하다" 밝혔습니다.

일부 누리꾼들도 경찰이 혐의나 문제 소지 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점에 대해 조치가 과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 측은 민원이 1건 접수돼 협조를 구한 것이라며 상의를 벗고 운동한 것은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빅베이비는 과거에도 경찰과 언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또한 약 3개월 전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빅베이비는 SNS를 통해 "대마초를 피운 게 맞다"며 체포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이게 왜 마약이냐"며 대마초 합법화를 주장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현승호 /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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