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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좌석 밑 남성 수상한 손놀림…대낮 경찰에 잡힌 이유

버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던 남성을 버스 기사와 신고자인 승객 그리고 경찰이 힘을 합쳐 붙잡았습니다.

지난달 20일, 광주광역시 도심을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버스에는 경찰들이 탑승했고, 버스 기사는 엄지손가락을 들어서 뒤쪽을 가리킵니다.

이어 한 승객도 손을 번쩍 들더니 옆 좌석을 가리킵니다.

언뜻 보기에 좌석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경찰이 다가가 보니까 한 남성이 좌석 밑에 숨어서 불법 촬영한 사진들을 황급히 삭제하고 있었습니다.

실시간 e뉴스1. 좌석 밑 승객-ok

앞서 버스에 탄 승객이 '다른 사람의 다리를 찍는 사람이 있다'며 112에 문자메시지로 신고를 했는데요.

경찰은 용의자가 도주할 가능성을 우려해서 문자메시지로 버스의 위치와 진행방향을 파악하고 정류장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남성은 경찰에게 선뜻 휴대전화를 건네며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주머니에서 불법 촬영에 활용된 다른 휴대전화를 찾아냈고, 증거 영상과 사진을 확인한 뒤,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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