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풍 동반한 '매우 강한 비'…"출근길 조심하세요"

정체전선과 발달한 저기압 때문에 밤새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오늘(25일) 현재 제주와 호남, 경남 등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와 남해안엔 시간당 10~20㎜의 비가 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밤부터 충청과 경북 남부에서도 비가 내리고 이후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밤사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의 경우 오늘 밤까지 시간당 40~60㎜씩 비가 오고, 호남과 경남은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20~4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등은 내일 새벽과 오전 사이와 늦은 오후와 밤 사이에 시간당 20~40㎜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15㎜를 넘으면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밤사이 예상되는 비는 '매우 강한 비'에 해당합니다.

많고 강한 비와 함께 강풍도 예상됩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제주에 27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인 강풍이 불겠습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 내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오리라 예상되니 출근길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