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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호우특보…27일까지 최고 300mm 쏟아진다

<앵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장맛비가 가장 먼저 내리기 시작한 제주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라산 탐방도, 여객선 운항도 통제가 됐습니다. 제주 소식 먼저 보시고, 전국 장마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첫 소식, JIBS 안수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올여름 첫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표선면 가시리에는 1시간 동안 46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제주 산간뿐만 아니라 태풍센터 170mm 이상, 서귀포시에도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 삼각봉의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21m로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장마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한라산 입산도 통제됐습니다.

일부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거나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지만, 다행히 큰 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피서객들로 북적이던 해수욕장은 개장 하루 만에 썰렁해졌습니다.

백사장에 설치된 테이블에는 손님 하나 없고, 파라솔도 모두 접혀있습니다.

[양해미/ 인천 미추홀구: 비 안 왔으면 창문 열고 밖도 보고 더 좋았을 테지만 애들이랑 많이 뛰어놀고, 좀 아쉽긴 한데 비 와도 이것도 추억이니까.]

막힌 배수로를 뚫기 위한 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나뭇가지는 물론 페트병에 예초기까지 온갖 쓰레기가 섞여 나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제주에서는 1천 건이 넘는 배수시설 정비가 이뤄졌습니다.

[송승익/표선면 지역자율방재단장 : 배수로가 다 막혀서 이쪽에 라인이 막혀서 물이 잘 안 흘러서 지금 정비 중입니다. 물이 범람해서 마을이 침수될 것 같아서….]

제주지방기상청은 모레(27일)까지 100에서 200mm, 많게는 300mm의 비가 더 오겠고, 다음 달 1일까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강명철 JIBS)

JIBS 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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