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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감독, 4개월 만에 사퇴…"개인 사정"

페퍼저축은행 아헨 킴 감독, 4개월 만에 사퇴…"개인 사정"
▲ 사퇴한 아헨 킴(오른쪽)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아헨 킴(37) 신임 감독이 부임 4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오늘(25일) "아헨 킴 감독이 최근 가족과 관련한 개인 사정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며 "아헨 킴 감독은 24일 가족들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당분간 팀 훈련은 이경수 수석코치가 맡을 예정이고, 빨리 새로운 감독을 찾을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지난 2월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3월 입국해 프로배구 V리그를 관전하며 분위기를 익혔습니다.

아헨 킴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을 지휘하며 새 시즌 준비에 몰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아헨 킴 감독은 부임 4개월, 입국 3개월 만에 개인 사정을 이유로 국내 지도자 활동을 포기했습니다.

아헨 킴 감독은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으며 팀 훈련 역시 한 달 정도만 지휘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배구장 안팎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엔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를 영입한 뒤 보호선수로 주전 세터 이고은을 한국도로공사에 내줬다가 다시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촌극을 펼쳤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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