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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 이상 폭우"…오늘 밤 제주부터 장마 시작

<앵커>

장마 소식으로 뉴스 이어갑니다. 오늘(24일) 밤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돼서 모레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립니다. 오늘은 날이 맑아서 바깥에서 시간 보낸 분들 많았습니다.

제희원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 이틀째를 맞은 서울 한강 야외 수영장이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찼습니다.

미끄럼틀을 타고 물속으로 풍덩 빠져보고, 대형 튜브에서 뒹굴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사라집니다.

[박승빈/경기 고양시 : 아침엔 좀 더웠는데 오후 되니까 선선하고 놀기에 딱 좋은 날씨예요.]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미리 물놀이하러 온 사람도 많습니다.

[노선화/경기 고양시 : 바로 장맛비(예보)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부랴부랴 가까운데 알아봤더니 어제부터 개장했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과 같이 나오게 됐어요.]

송골송골 땀이 저절로 맺히는 날씨지만, 모처럼 화창한 주말에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은 다양한 도심 속 행사를 즐겼습니다.

[임지호/서울시 중구 :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까 더 재밌고 로봇이랑 친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오늘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1.1도, 대전은 33.5도, 경북 구미는 32.7도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제주를 시작으로 첫 장맛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돼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장맛비는 내일 오후 전라와 경남권으로, 밤에는 충청과 경북권으로도 확대되겠고, 월요일인 모레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장마전선이 오르내리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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