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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마저 '최하위'…삼성이 어쩌다가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부진을 거듭하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삼성이 운영하는 남자 4대 프로스포츠팀들이 모두 꼴찌가 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았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키움에 진 삼성은 최근 3연패, 9경기 1승 8패의 부진 속에 최하위로 떨어졌습니다.

삼성이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꼴찌가 된 건 5년 만입니다.

통산 최다승 팀인 삼성은 1982년 리그 출범 후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간판타자 구자욱과 오재일이 부상과 부진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통을 겪고 있는 데다, 오승환 등 베테랑 불펜투수들마저 부진을 거듭하며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꼴찌 수모'는 야구뿐만이 아닙니다.

남자농구 서울 삼성은 최근 두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고, 남자배구 통산 최다 우승팀 삼성화재도 지난 시즌 최하위였습니다.

K리그 전통의 명문, 수원 삼성 역시 올 시즌 12개 구단 중 꼴찌로 강등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남자 4대 프로스포츠 삼성팀들의 동반 몰락은 구단을 관리하는 모기업이 제일기획으로 통합된 뒤 벌어진 일인데, 팬들은 모기업의 구단 운영 방식에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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