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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투약자들…매일이 전쟁인 '마약 병동'

기로에 선 투약자들…매일이 전쟁인 '마약 병동'
마약의 덫에 빠진 미래세대의 현실을 짚어보는 SBS 연속보도, 오늘(23일)은 투약자들의 험난한 치료 과정과 포화 상태를 넘어선 마약 병동의 현실을 집중적으로 짚어봅니다.

펜타닐 중독으로 두 달간 입원 치료를 받았던 A 양은 병원을 뛰쳐나와 다시 마약에 손을 댔습니다.

취재진이 만난 A 양은 치료를 중단한 후 일주일 동안 약에 취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으로 돌아가자고 설득했지만 뇌와 의지를 지배해 버린 마약의 중독성에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반면, 고통스러운 단약의 과정을 이겨낸 한 투약자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며 새 삶을 꿈꾸기도 합니다.

전국 10대와 20대 마약 환자 60% 정도가 몰리는 마약 치료 전문병원에서는, 환자와 의료진 사이 매일 전쟁 같은 일상이 펼쳐집니다.

약물 환자 특성상 감정 기복이 심하고 갑작스럽게 폭력성을 띌 수 있어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입니다.

이렇다 보니 지난 두 달간 전체 간호인력의 25%가 그만둬 현재는 2교대 근무로 겨우 병동을 유지하는 상황입니다.

마약의 늪과 일상 복귀의 기로에 선 투약자들, 또 이들을 정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의료진의 고군분투가 벌어지는 마약 병동의 현실을 잠시 뒤 SBS 8뉴스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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