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베트남에 20억 달러 차관 추가 제공…광물 공급망 강화

<앵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베트남에 20억 달러의 차관을 추가 제공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희토류와 텅스텐 같은 베트남의 광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 받기 위해서 공급망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하노이에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은 공식 환영 행사에 이어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 공동 발표로 이어진 회담 결과 양 정상은 17개의 합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격상된 양국 관계에 걸맞게 우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습니다.]

[보 반 트엉/베트남 국가주석 :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정신 하에 우리는 향후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큰 방향을 논의해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핵심 광물 공급 센터 만들어 희토류 세계 2위, 텅스텐 세계 3위 수준인 베트남의 광물 자원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해양 수색, 마약 불법 거래 정보 교류, 방산 분야 협력을 약속했고, 한국의 퇴역 함정을 양도해 베트남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자금 지원도 약속했는데, 기존 15억 달러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 한도를 20억 달러로 늘리고, 추가로 20억 달러 규모 경협증진자금을 2030년까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도 차례로 만나고 오늘 밤에는 국빈 만찬을 함께합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