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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정 탑승자 5명 전원 사망…내부 폭발 가능성"

<앵커>

타이태닉 관광에 나섰다가 실종된 잠수정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의 뱃머리로부터 490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 잔해를 발견했는데, 폭발 사고가 있었던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태닉호 관광용 잠수정의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졌다고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습니다.

미 해안경비대는 타이태닉호 침몰 지점에서 490m 떨어진 해저에서 잠수정의 선미 덮개 등 잔해를 발견했다고 확인했습니다.

경비대는 잠수정 내부 폭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선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마우거/미 해안경비대 해군 소장 : 통합 사령부 내 전문가들과 협의한 결과, 잔해는 (잠수정) 압력실의 치명적인 손상과 일치합니다.]

잠수정에는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과 파키스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 아들 술레만을 포함해 모두 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잠수정은 지난 18일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러 심해에 갔다가 실종됐습니다.

잠수정은 지난 18일 잠수를 시작한 지 1시간 45분 후 연락이 두절됐는데, 실종 직후 미 해군의 탐지 시스템이 해저에서 폭발음으로 의심되는 소리를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다국적 수색팀은 수중 소음이 탐지된 해역을 중심으로 막바지 수색 작업을 벌여왔는데, 수색 닷새 만인 어제(22일)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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