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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압수수색…홍준표 "경찰이 아니라 깡패"

<앵커>

경찰이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해 대구시청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홍 시장은 "경찰이 아니라 깡패"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23일) 오전 8시 반부터 대구시청 청사 공보 담당관실 등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사 관계자는 홍 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한 압수수색이라며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홍 시장이 포함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주말 발생한 대구 퀴어문화 축제의 도로점용 여부를 둘러싼 홍 시장과 경찰과의 갈등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경찰은 퀴어축제 때문에 강압 보복 수사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압수수색 소식을 들은 홍 시장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대구경찰청이 막 나간다"며 "경찰이 아니라 깡패"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앞서 대구 참여연대는 지난 2월 홍 시장이 취임 후부터 대구시 공식 유튜브를 시장 개인 홍보 채널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홍 시장과 대구시 유튜브 담당 직원을 공직선거범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8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무원 등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금지 행위에 대구시가 운영하는 유튜브가 저촉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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