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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돌아온 파리에어쇼…'친환경·신기술' 주목

공항 활주로에 여객기와 군용기가 수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 북부 외곽에 있는 르부르제 공항에서 세계 최대 항공 전시회인 파리에어쇼의 막이 올랐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한동안 중단됐던 행사가 4년 만에 다시 열린 겁니다.

[리차드 아불라플라 / 항공산업 전문가 : 최근 35년 새 가장 큰 규모의 항공 산업 시장이 열렸습니다. 방위산업과 코로나 이후의 민간 항공시장 모두 회복세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오 연료나 도시 폐기물 가스 같은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를 일부 사용한 프랑스군 헬리콥터를 타고 에어쇼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친환경적인 항공 산업을 위해 프랑스가 앞장서겠다며, 친환경 항공유 공장 설립 등에 2억 유로, 우리 돈 2천800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신기술 측면에선 하늘을 나는 택시를 구현할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들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독일의 한 항공택시 스타트업 업체는 내년 파리올림픽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 모델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디르크 호케/ 독일 항공택시 개발업체 대표 : 파리는 관광도시일 뿐만 아니라 항공 규정도 엄격합니다. 파리 운항에 성공한다면 다른 도시 어디에서도 비행할 수 있을 겁니다.]

150대 넘는 비행기와 헬기, 드론 등이 전시되고, 30만 명 넘는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파리 에어쇼는 오는 25일까지 계속됩니다.

(취재: 곽상은 / 영상편집: 오영택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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