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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노아파 3박 4일 호텔 난동' 사주 주범 영장 재청구

검찰, '수노아파 3박 4일 호텔 난동' 사주 주범 영장 재청구
▲ 지난 13일 영장 심사 출석하는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

서울 시내 특급호텔에서 폭력조직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3박 4일 동안 머물며 난동을 부린 사건을 사주한 주범에 대해 검찰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어제(2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활동 혐의를 받는 윤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난입해 3박 4일 동안 머물며 공연을 중단시키고 호텔 직원과 손님 등을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난동 당시 현재 해외 도피 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을 언급하며 "60억 원을 내놓으라"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윤 씨가 KH그룹 배상윤 회장과의 채무 관계 등으로 이러한 범행을 사주했다고 보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총 10명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기본적 사실관계에 대한 상당수 증거가 확보됐고 피의자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 보기 어렵다"며 윤 씨를 포함한 3명에 대한 영장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범행을 실질적으로 사주하는 등 호텔 난동을 사실상 계획하고 결의한 주범으로 보고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추가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윤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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